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정보 및 줄거리 등장인물 총평

목차

• 한국 연기의 끝판왕 <광해, 왕이 된 남자> 정보 및 줄거리
• 영화 등장인물
• 총평

광해, 왕이 된 남자

한국 연기의 끝판왕 <광해, 왕이 된 남자> 정보 및 줄거리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는 2012년 9월 13일 개봉, 총관객수 1230만명을 기록하며 국내 상영 영화 역대 15위를 기록한다. 실존했던 인물 광해군에 대해 지워진 15일간의 빈 시간이 승정원일기에 존재하는데, 이를 각색해서 광해군의 대역이 조선을 잠시 다스렸다는 허구의 이야기로 영화를 이끌어 간다. 광해군(이병헌)은 권력 다툼으로 인해 자신의 대역을 찾게 되고, 만담꾼이면서 왕을 닮은 하선(이병헌)을 찾아 그를 대역으로 내세운다. 말투, 걸음걸이, 국정을 다스리기까지 천민출신인 그에게는 모든 것이 어렵다. 하지만 난폭한 광해군과 달리 인간미가 느껴지는 그의 모습에 신하들은 술렁이고,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모습에 이 모든 것을 기획했던 허균도 당황하기 시작한다.

 

영화 등장인물

광해 & 하선(이병헌) : 극을 이끄는 주인공이자, 두 명을 연기한 이병헌의 천재적 연기능력,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역할

허균(류승룡) : 아직 류승룡이 뜨기 전이었지만, 오랜 연기를 바탕으로 하선과의 호흡을 보여주며, 극 후반, 인간미 넘치는 하선에게 왕이 되기를 권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중전(한효주) : 그렇게 비중이 크지 않으나 하선의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내는데 연기를 받쳐주는 역할을 한다. 하선의 정체가 들통나는데도 중전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총평

지난 포스팅 <아저씨>에서는 원빈이라는 배우에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을 입은, 원빈을 칭찬하는 글을 썼었다. 원빈의 카리스마와 잘 어울린 액션연기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예술성이 아쉬운 영화였다. <광해, 왕이 된 남자>는 내가 연기의 신이다, 내가 이병헌이다를 여실히 보여준 영화다. 1인 2역을 하면서 냉철하고 위엄있는 광해군과, 익살스럽고 정이 넘치는 하선을 연기한 이병헌은 가히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연기의 신이다. 워낙 개인 사생활에 관해 안 좋은 팩트와 소문이 무성하지만, 보통 그 정도면 자신이 일하는 필드를 떠나기 마련인데, 이병헌은 이 모든 것을 연기로 극복했다. 관객수도 천만을 넘기면서 흥행까지 거머쥐고, 그 누구도 동의하지 않을 수 없는 연기력으로 관객을 즐겁게 했다. 앞으로 이병헌의 다른 영화들도 포스팅하려 하는데, 이병헌은 감히 국내 연기력 1탑이라 생각한다. 송강호나 김윤석, 황정민도 대한민국 탑티어 배우지만 캐릭터를 자신의 색깔과 잘 버무리는 반면, 이병헌, 조승우의 경우 자신을 내려놓고 그 캐릭터 자체가 되어버린다. 이것이 어느 정도 반열에 오른 연기가 아닐까 생각한다.